추석,설 명절연휴때 친척들과 함께 여럿이 즐길만한 게임 추천

1. 부루마블, 호텔왕 부루마블
2.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
3. 에뮬레이터용 횡스크롤 액션게임
4. 삼국지 시리즈
5. 하이스펙 게임



포스팅 동기...(?)

설연휴가 되면 온 친척들이 한 집에 모두 모여 북적대는 정겨운 풍경이 연출된다.
하지만 친척들을 만나는 즐거움도 잠시이고 1~2시간 정도 지나면 으레 이야기가 줄고 다른 놀이활동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아버지들은 자연스레 술자리가 벌어지면서 우리들과는 상관이 없는 이야기를 계속 주고받으며 어머니들은 부엌에서 눈코뜰새없이 준비하는 것이 보통일텐데..

과거에는 윷놀이 등을 하면서 친척또래들과 지냈다고 하지만 솔직히 요즘 윷놀이가 왠말인가...
그나마 괜찮은 놀이문화인 노래방, 불꽃놀이 등등도 저녁에밖에 할 수 없는 일이다.

PC방문화가 보편화된 요즘에는 적극 활용하는 추세라고는 하지만 조~금 외진 지역에 가면 피씨방은 커녕 인터넷속도도 안습일 것이다.

그나마 있는 컴퓨터도 구식이며 아이들 여러명이 다닥다닥붙어 서로 하겠다고 아우성일 것이다.

그래서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런 상황에 처했을 때 극복한(?) 경험을 토대로 명절때 친척들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소개해볼까 한다.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3 (HOMM3)



설명
아시는 분들은 다 알지만 아직도 인지도가 조금 떨어지는 게임인 것 같다.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은 삼국지 시리즈와 함께 턴제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의 최고봉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많은 골수 팬층을 거느리고 있다.

게임의 진행을 간단히 소개해보겠다.

일단 위의 스샷에서 볼 수 있듯이 워크래프트나 스타크래프트 처럼 '맵'을 기반으로 플레이한다.
각 플레이어는 '성'을 하나씩 가지고 시작하고 '영웅'을 하나 받는다.
플레이어의 목표한 턴에 한정된 영역만을 이동할 수 있는 '영웅'을 잘 조종하여서 주변의 가려진 부분을 탐색하여 '자원'과 '보물'을 획득하고 '몬스터'를 쓰러뜨려 '레벨'을 올리는 것이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다른 플레이어와의 전투에서 승리하여 '성'을 빼앗아야 한다.







'영웅'의 모험을 도와줄 '전투유닛'은 '성'안에 '건물'을 짓고 '자원'을 이용해 생산할 수 있다.
워크래프트와 매우 흡사한 게임 진행이다.




'성'안에서 건물을 지으면 점점 화려하게 변해간다.


추천
이 게임은 다수의 인원이 플레이를 했을 때 비로소 그 재미가 극대화 되는 게임이다.
갑자기 형성되는 급동맹관계와 배신, 컴퓨터 난이도를 어렵게 해놓고 컴퓨터 다굴하기ㅋ 등등
한번 빠지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몰입하게 되는 게임이다.








고스펙 유저를 위한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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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설 명절연휴때 친척들과 함께 여럿이 즐길만한 게임 추천

1. 부루마블, 호텔왕 부루마블
2.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
3. 에뮬레이터용 횡스크롤 액션게임
4. 삼국지 시리즈
5. 하이스펙 게임



포스팅 동기...(?)

설연휴가 되면 온 친척들이 한 집에 모두 모여 북적대는 정겨운 풍경이 연출된다.
하지만 친척들을 만나는 즐거움도 잠시이고 1~2시간 정도 지나면 으레 이야기가 줄고 다른 놀이활동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아버지들은 자연스레 술자리가 벌어지면서 우리들과는 상관이 없는 이야기를 계속 주고받으며 어머니들은 부엌에서 눈코뜰새없이 준비하는 것이 보통일텐데..

과거에는 윷놀이 등을 하면서 친척또래들과 지냈다고 하지만 솔직히 요즘 윷놀이가 왠말인가...
그나마 괜찮은 놀이문화인 노래방, 불꽃놀이 등등도 저녁에밖에 할 수 없는 일이다.

PC방문화가 보편화된 요즘에는 적극 활용하는 추세라고는 하지만 조~금 외진 지역에 가면 피씨방은 커녕 인터넷속도도 안습일 것이다.

그나마 있는 컴퓨터도 구식이며 아이들 여러명이 다닥다닥붙어 서로 하겠다고 아우성일 것이다.

그래서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런 상황에 처했을 때 극복한(?) 경험을 토대로 명절때 친척들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소개해볼까 한다.






부루마블98

윈도우7 64비트에서도 구동성공


설명
말이 필요없는 보드게임의 진리 부루마블이다.
주사위를 던져 진행하는 턴 방식의 게임이며 땅을 사고 건물을 짓고, 통행료를 받는 등
돈재미가 쏠쏠한 보드게임이다. 이 부루마블을 pc로 옮겨 만든 게임이 바로 부루마블98이다.

추천
어린 아이부터 중,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친척이 모여 있으면 으레 하기 마련인 보드게임 '부루마블'을 구입하지 않고도 pc로 간단히 즐길 수 있다. 돈개념만 서있으면 누구나 부담없이 플레이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운로드






우주특급 호텔왕 부루마블

자매품(?) 호텔왕 부루마블

설명

부루마블이 세계여행을 배경으로 만든 보드게임이라면,
우주특급 호텔왕게임은 우주를 배경
으로 만든 게임이다.

스샷을 보면 알겠지만 '견우성', '쌍둥이자리' 등 별자리를 증서로 살 수 있으며
기본적인 룰은 부루마블98과 동일하다.

추천

부루마블98의 그래픽이 너무 후져서(?) 도저히 플레이할 수 없다고 생각되면 이 호텔왕 게임을 해보라고 추천한다. 그래픽 면에서 뛰어난 진보를 보여준다. 실제로 나는 보드게임판 호텔왕이 있었으며 오리지널 부루마블 보다 훨씬 재밌게 했던 기억이 있다. 친척들과 함께라면 뭐든 재밌기 마련이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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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정보

앨범 : TVアニメ「うみねこのなく頃に」OPテーマ

곡명 : 片翼の鳥 (편익의 새, 외날개의 새)
작사 : 波乃渉 (나미노 와타루)
작곡:志方あきこ (시카타 아키코)
편곡 : 志方あきこ (시카타 아키코)
보컬 : 志方あきこ (시카타 아키코)
코러스 : 志方あきこ (시카타 아키코)



오늘 소개할 곡은 TV 시리즈 '괭이갈매기 울 적에' 의 오프닝 곡인 '편익의 새'라는 곡이다.

이 곡은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괭이갈매기 울 적에'의 노래이면서

동시에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시카타 아키코 누님께서 작업하신 곡이다.
('엘리슨'님에게 미즈키나나가 있다면 '휴리'에게는 시카타아키코가 있다ㅇㅅㅇ;; - 솔직히 좀 오버네..)



시카타 아키코 님은 '환상음악'으로 유명하신 분이며 동인에서 시작, 게임ost중에서도 수많은 명곡들을 만들고, 거기에 3개의 메이저앨범까지 발표하신 분이다. 기회를 봐서 시카타 아키코 님을 심층분석(?)해봐야 겠다.






Il giudizio finale sta per essere emesso.
최후의 심판이 내려질 것이고

Nessuno può emendarsi dal peccato che scorre nelle vene.
육체를 타고 흐르는 피의 원죄로부터 누구도 빠져나갈 수 없으리


'괭이갈매기 울 적에'의 색을 제대로 살려낸 곡이라고 생각한다.
('괭이갈매기 울 적에'를 좀 더 알고싶다면
http://seventhbell.tistory.com/40 를 참고-  EP1 네타 有)

중후한 멜로디와 함께 울려퍼지는 라틴어 코러스, 가사가 애니 내용을 예고하듯이 의미심장하다.
매혹적인 황금의 마녀 베아트리체에게 딱 어울리는 것 같다.
무언가 범접할 수 없는 웅장한 느낌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곡이다.






오늘은 좀 짧게 음악 포스팅을 해보았는데 괜찮은 건지 잘 모르겠다 ;;

사실 내가 성격이 원래 좀 괴랄(?)해서 이런
환상 풍의 음악을 굉장히 좋아한다.

앞으로 환상음악을 주제로 시카타 아키코님의 곡과 내가 찾은 다른 곡들을

간단히 소개해보는 부담없는 포스팅을 가끔씩 올려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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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볼 것은 바로

IMC게임즈에서 개발하고 한빛소프트가 서비스하는

온라인 MMORPG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OST이다.



중세풍의 건축물들이 수려한 영상미를 준다.


2005년 온라인 게임이라는게 믿기지 않을정도의 텍스처를 보라.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중세유럽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게임이다.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배경은 신대륙이다. 17세기 유럽의 스페인, 포르투갈 같은 해상왕국들이 오랜 내전으로 인해 새로운 살길을 개척하게 되고 그 이후에 발견, 진출하게 된 신대륙에서 펼쳐지는 모험과 개척의 이야기이다.

이 게임에 어울리는 단어를 하나로 꼽으라면 '낭만'이 되겠다. 왜 갑자기 로망이야기를 하느냐고 묻는 사람들을 위해 좀 더 설명하고 싶지만 이 글은 게임리뷰가 아니고 음악리뷰이니 다른 쪽에서 찾아보도록...

배경이 중세이고 유럽에 신대륙개척이란것을 모토로 내건만큼 그라나도 에스파다 OST는 거의 클래식음악이 많다. 하지만 일렉트로니카이라든지 트랜스라든지 여러 장르가 접목된 퓨전음악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때문에 더욱 값진 것 같다.
(그리고 바이올린 음악이 많다 후후후)



 

 




1.그라나도 에스파다 OST CD에 대해서







그라나도 에스파다 OST CD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공개하는 그라나도 에스파다 OST는 총 65곡으로 담겨 있으며, 4장의 각기 다른 디자인의 듀얼 CD로 구성되어있다. 2개월간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OST만을 위한 리마스터링(remastering)작업을 원곡자들이 직접 참여해 진행해, 게임 안에서 듣는 음질과는 한 차원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기존 게임 안에서의 음악도 유저들이 직접 컴퓨터에서 재생되는 음악을 녹음하는 등 OST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지만, OST는 리마스터링 작업을 통해 원곡을 보완하는 수준이 아닌 새로운 곡을 탄생시켰다고 볼 수 있다.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그 엄청난 OST들을 한데모아서 CD를 제작했는데 그 곡이 무려 65곡이나 된다. 그 뒤로 3~4년동안 꾸준히 업데이트 된 것까지 합쳐보면 양적인 측면에서도 엄청나다는 걸 느끼고 있다. 나도 저 앨범은 구입하고 싶었는데 IMC쪽에서 한정생산하여 이벤트아이템으로 제공한 것이라서 현재는 구할 수 없는 실정이다. 






 

OST 작업에 참여한 작가들

SoundTemp - '라그나로크'

1992년에 PC통신망인 하이텔을 통해 결성한 국내 명실상부한 최고의 게임사운드 팀. 수많은 게임의 사운드를 담당하였으며, 대표작으로는 'Astrocount of CRESCENT'(삼성전자), '악튜러스'(위자드소프트), '라그나로크 온라인'(그라비티)등이 있다.


김준성 - 영화 '말아톤'

 서울대학교 작곡과에서 현대음악을 전공한 김준성은 '94년 중앙일보 음악콩쿨 작곡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행복한 나날들', '오월의 신부', '크루서블'등 30여 편에 달하는 연극 및 뮤지컬 음악에 참여했다. 2003년에는 뉴에이지 피아노 앨범 '어느 아침'을 발표했으며, 2005년 영화 '말아톤'으로 대종상 영화음악상 및 청룡영화제 음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쿠보타 오사무 (Kubota Osamu)

도쿄대에서 프랑스어를 전공했던 쿠보타 오사무는 프랑스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후 유명 TV드라마 및 CF들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며 중국 영화 음악 분야에서 수많은 상을 수상하였다. 밴드 '21st Century Gang'의 키보디스트로 활약한 바 있으며, 일본 코나미사의 게임 'Beat Mania'에 참여함으로써 게이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2003년 한국 'Pony Canyon Asia'를 통해 첫 앨범인 'Snow in Saigon'을 발표하여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리게 되었으며, 2006년에는 IMC게임즈의 MMORPG 'Granado Espada'에 참여하여 한국 팬들에게 다시 알려지게 되었다.


S.F.A

SoundTemp팀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던 Sevin이 독립하여 만든 음악팀으로, 파워풀한 세션 중심의 연주를 특징으로 한 음악을 하고 있다. 기타, 바이올린, 객원보컬 등이 참여하여 뉴에이지 및 헤비메탈 블루스를 넘나드는 다양한 음악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물론 이 이외의 작곡가들도 함께 했으나 이 cd에는 4명의 작곡가의 곡이 수록되어 있다.

그러면 내가 직접 4작곡가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보겠다.



사운드템프는 악튜러스라는 유명한 작품과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음악을 담당하여서 나름 팬층이 두껍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그라나도에스파다 ost중에서 사운드템프곡들은 내가 별로 좋아하지않는 일렉트로니카 풍의 음악이 대부분이고 전부 비슷한거 같다. 이것은 다른 사람들도 대체적으로 동의하는 것 같다. 악튜러스수준의 퀄리티의 음악이 많이 나왔으면 좋았었다는 바람이다.



사운드템프의 대표곡 Nangman Trance 이다. 상당히 맘에드는 곡인데 알고보니 이곡도 김준성씨의 Nangman Waltz라는 곡을 편곡했다고 들어서 사운드템프에 대한 기대는 더욱 떨어졌다.ㅇㅅㅇ


 

김준성 씨는 처음듣는 작곡가이고 개인활동하시는것 같다. 이 분은 GE에서 많은 음악을 선보이지는 않았지만 그 몇곡들이 전부다 최고의 반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 증거로 Granado Espada라는 피아노곡은 그라나도에스파다의 로그인화면 음악으로 쓰인다.

 



김준성 씨의 곡들은 하나같이 명곡이지만 위에서 언급했던 곡 Granado Espada를 들려주겠다. 잔잔한 피아노멜로디에 잠겨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이 곡은 실제로 피아노를 칠 줄 아는 분들이 맘에 들어하셔서 악보까지 제작되어 인터넷상으로 떠돌고 있다.


 

다음으로 쿠보타 오사무 씨. 이분은 일본분이신데도 GE음악작업에 참가하셨다. 이분에 대한 프로필은 한가지만 알고있으면 된다. 바로 비트매니아에 참여하신 것인데 건반리듬게임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비트매니아의 많은 명곡들을 작곡하시면서 유명해졌다.
GE에서는 주로 오케스트라를 대거 동원하여 힘이 넘치면서도 낭만적인 분위기의 곡을 작곡하셨다.


말이 필요없는 명곡 Odyssey 이다. 게임상에서 '알 쿠웨트 모레쟈'라는 무시무시한 지하던전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으로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며 몰입감을 극대화시켜준다. 이것이 오사무의 색깔이다라고 이해해주면 된다.

 

 

마지막으로 S.F.A 이다. SoundTEMP의 한분이 나가셔서 만든 팀이라는 점이 인상깊다. 사운드템프가 나를 실망시킨데에 반해 사운드에프에이는 상당히 좋은 음악을 많이 만들었다. 무엇보다 다양한 장르를 섭렵했다는 것이 마음에 드는데 역시 전문적인 말은 잘 못하겠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프리프, 구룡쟁패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건즈더듀얼 이라는 게임의 음악도 작곡하셨다고 한다. 상당히 마음에 드는 팀인것 같다.


InigMatic 이라는 곡이다. 재생과 동시에 울려퍼지는 강렬한 소리는 마음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하다. 강한 드럼비트와 일렉기타가 만나서 만들어내는 사운드는 전투본능을 자극하게 만든다.
 

 

OST 수록곡 리스트

 



원래 그라나도에스파다의 OST중 완소 바이올린곡 모음이라는 주제로 포스팅하려고 했는데 자료조사하는 과정에서 일이 너무 커져버렸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냥 그라나도 에스파다 OST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개괄적으로 알아보았다.



이어질 다음 포스팅에서는 각 작곡가들의 바이올린곡 위주로 포스팅하겠다.

센스있는 사람들은 내가 위에서 뽑은 4개의 곡들중에 바이올린곡이 하나도 없다는것을 간파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사실 명곡들이 모두 바이올린이 있는 곡들이라서 힘들었지만

바이올린 특집이 될 다음 포스팅을 기대하라는 암묵적인 메시지이니...




차회예고(?) : 그라나도 에스파다 OST 중에 바이올린이 두드러지는 명곡들을 모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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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올리는 애니관련 포스팅이 되겠다.

오늘 소개할 작품은


건 그 레 이 브

이다










동명의 원작게임인 '건그레이브' 가 플레이스테이션2용 소프트로 발매된 것이 건그레이브의 시초이다.

풀브레이크 액션 : 화면에 보이는 모든 것을 파괴하라!
사용탄수 10억발 : 전대미문의 통쾌함

이라는 표어를 내걸었을 만큼, 게임은 끝내주게 화려하고 정신없는 게임이었다.

4시간 남짓한 플레이타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판매고를 올리면서 플스2 초기 소프트로서는 성공을 거두게 된다.

이에 힘입어 2년 후에는 건그레이브OD라는 후속 타이틀을 선보이게 된다.


8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럭저럭 봐줄만한 카툰렌더링과 호쾌한 액션이 돋보인다...









이렇게 호쾌한 액션게임이 애니에서는 어떻게 변했을까...



...


아니 우리의 멋진 주인공은 어디가고

먼가 허접해보이는 아저씨들이 있는거야 ㅋ






cf) 애니와 게임과의 관계..

1화에서는 게임시작 시점과 동일한 시점에서 같은 전투를 볼 수 있지만

2화부터는 뜬금없이 수십년 전의 이야기가 시작되버리는 구성이다.

즉 이 애니의 1화는 17화와 내용이 동일하며 이 두 편의 시점이 바로 게임의 시작 시점이라는 것이다

2화~16화는 게임스토리 이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이 애니메이션의 핵심이 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각설하고...

 역시 나는 스토리와

감상 위주의 작품소개를 지양하기 때문에 특징적인 점 위주로 말할 것 같다.




1. 액션성을 배제했다

TV series 건그레이브는 게임에서의 액션성과 화려함보다는 철저하게 스토리에 무게를  두었다. 게임원작의 팬들은 터무니없이 허접한 전투와 비쥬얼적인 불만족이 우선 앞설것이다.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애니가 명작의 반열에 들 수 있는것은 바로 짜임새있는 내용전개 때문일것이다. 초반에 뒷골목양아치물로 시작해서 5화부터는 마피아느와르물로 변하고 급기야 SF로 변하게 되는 등 정신없이 장르가 바뀌는 것도 하나의 묘미일 것이다.




2. 서서히 나이를 먹는 주인공

대부분의 애니에서 주인공들은 나이를 먹지 않는다. 대표적인 예로는 코난이나 신짱같은 캐릭터들을 보고있으면 터무니없이 많은 화수에 비해서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지 않는다. 나루토에서는 중간에 시간의 흐름이 발생하지만 역시 옷이라든지 신장정도가 바뀌는 것 뿐이다.
하지만 건그레이브는 그렇지않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주인공들은 맨처음에 뒷골목 양아치로 등장하여 허접한 옷을 입고 다닌다. 하지만 마피아 조직에 발을 들이고 나서부터 모습이 판이하게 바뀐다.
얼굴모습뿐만이 아니다. 주인공들의 표정과 복장, 심지어 헤어스타일과 안경등도 바뀌어 버린다. 그중 주인공 브랜든의 변화가 무척 돋보이는데, 처음에 아무렇게나 기른 머리는 고아 브랜든의 자유분방하고 야성적인 면을 보여준다. 그리고 나중에 볼 수 있는 올빽머리(위의 그림을 참조ㅋ) 역시 점점 세상을 알아가는 브랜든의 심리변화를 정확히 포착하고 있다.

초반부의 '해리 맥도웰' 활달한성격에 순수한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


어느새 마피아의 핵심세력으로 자리잡은 해리, 야심찬 포부를 가진 실력자이다.


중년의 해리, 43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폭삭늙어버린 얼굴과 그 주름... 대조직의 보스로서 무게잡는다.
그리고 중요한것은 무려 성우가 바뀌어버린다는 것이다.


3. 영상미가 돋보인다

일각에서는 이 애니의 그림체를 문제삼는다... 하지만 나는 그림체가 애니라는 영상매체의 전부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인물들의 심리와 작중분위기를 정확하게 짚어낼 수 있으면 애니의 영상미의 완성도는 높아지는 것이다. 길게 말하지 않겠다 다음 영상을 주목하라.

건그레이브 14화 中에서...


관전포인트 : 흑과 백의 양립
해리의 양복과 브랜든의 양복색의 흑과 백이 서로 대립된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야심에 사로잡혀가는 해리와 그런 해리를 보면서 우려하는 브랜든, 자신들의 은인인 보스를 해치우자는 말에 둘의 갈등의 심리를 정확히 그려내고 있다....

덧붙여 엘리베이터 안에서 그들이 서있는 위치와 그림자에 주목하자. 다시 흑과 백의 대립이 느껴지지 않는가?

이 부분은 건그레이브애니 통틀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중에 하나다.
총격을 맞고 떨어지는 브랜든과 그에 비해 새파란 하늘과 흰 구름이 매우 인상깊다.
거기에 흘러나오는 bgm : bitter ending 이 녹아들어가면서 최고의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4. 사운드면에서도 훌륭하다.

건그레이브의 OST 역시 하나같이 좋은 곡들 뿐이다. 위에서 언급했던 bitter ending은 나를 바이올린의 세계로 인도했던 곡들중에 하나라고 여기서 밝혀둔다. 

그리고 그 절정이 바로 ED테마곡 茜色が燃えるとき(진홍색이 불타오를 때) 이다.
(공교롭게도 이 곡 역시 바이올린이 사용되어서 맘에 들었던 것 같다.ㅋㅋ)

내가 10년동안 mp3p에 넣어놓고 꾸준히 들었던 노래가 딱 손꼽을만큼 있는데 이 곡이 바로 그 멜로디이다.
처음에는 형의 mp3p에서 곡명과 작곡가는 커녕 이게 일본어인줄도 모르고 홀딱 반해서 미친듯이 들었고 건그레이브를 보게된 이유도 오직 이 엔딩곡 하나 때문이다.

애니를 보기 전에도 매우 좋아하는 곡이었지만 ED동영상과 함께 감상해보니 감동의 눈물이 앞을 가릴 정도이다.
건그레이브의 화려하진 않지만 강한 인상을 주는 영상과 함께 ED곡을 들으며 길었던 포스팅을 줄일까 한다.


GUNGRAVE TV Series ED Theme : 茜色が燃えるとき

Artist : Scoobie Do

Album : TVアニメ「GUNGRAVE」エンディングテ-マ





영상미에 주목해주길 바란다.

제목에 걸맞게 시작하자마자 붉게 타오르는 석양을 배경으로 스포츠카를 몰고 질주하는 끝내주는 장면이 등장한다. (어디선가 이 노래를 드라이브할 때 들으면 좋은노래 베스트라고 평한 글을 읽었다)

마지막에 두명이서 달려갈 때가 또 압권인데 하늘을 주목하길 바란다. 엔딩의 이 장면 10초정도를 만들려고 3일정도를 투자했다는 뒷이야기도 있다. (믿거나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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