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와 58년(1983년) 초여름.
예년보다 더위가 빨리 찾아 온 올해 6월은
낮에는 매미의, 해 질 녘에는 쓰르라미의 합창을 들려주고 있었다.

XX현 시시보네시. 현의 경계에 있는 한적한 마을, 히나미자와.
인구 2천 명이 안 되는 이 마을에서, 그 사건은 매년 일어난다.

히나미자와 연속 괴사 사건 (1979년 ~ 1983년)

매년 6월의 정해진 날에, 1명이 죽고 1명이 사라지는 괴기(怪奇).
거대 댐 계획을 둘러싼 투쟁에서 자아지는 죽음의 연쇄.
쇼와 중기에 은폐됐던 괴사건이 되살아난다.
음모인가, 우연인가, 그렇지 않으면 저주인가.

있어야 할 사람이 없다.
없어야 할 사람이 있다.

어젯밤 만났던 사람이, 살아있지 않다.
눈앞에 서 있는 사람이, 살아있지 않다.

참극은 피할 수 없는가, 굴복할 수밖에 없는가.
하지만, 굴복하지 마라.

당신이 아니면 맞설 수 없다.

연속살인 사운드 노벨 《쓰르라미 울 적에》

선택지를 거쳐 진행되는 대로 해결해 가는 것이 아니라,
당신 자신이 진상을 파헤쳐 보는 사운드 노벨.
두려워할 것인지, 운명에 맡길 것인지, 정면으로 맞설 것인지.


 


이번 포스팅은 다소 무섭게 시작해 보았네요ㅋ
그도 그럴것이 무려 '쓰르라미 울 적에'입니다. 아는사람들은 다 아는 작품이지만 모르는 사람도 "어, 어디서 들어본것 같은데..." 하게 만드는 그런 유명한 작품이죠. 지금까지 제 인생을 바꾸어 놓을정도의 사건을 나열해 본다면 단연 쓰르라미 울 적에라는 작품도 거기에 있을 것입니다. 그만큼 저에게 큰 영향을 주었고 이 블로그에 자주자주 등장하는 단어이기도 하죠. 도대체 어디서부터 설명을 시작해야할 지 몰라서 일단 제목에서처럼 '사운드노벨'이야기부터 잠깐 언급해보고 싶네요. 이 사운드노벨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면 쓰르라미 울 적에를 즐길 수 없기 때문이죠.



 

사운드 노벨(Sound Novel)은 어드벤처 게임의 일종으로, 일본의 게임 회사인 츈 소프트의 등록상표이다. 제1작인 오토기리초(弟切草, 제절초)가 발매되기 전까지의 어드벤처 게임과 달리 소설을 모티브로 하고 있기 때문에 화면 하단의 네모칸 메시지 윈도우가 나오는 대신 전체 화면에 텍스트가 표시되는 것이 특징이다. 비디오 게임이라는 특성을 살려 효과음(SE), BGM, 영상효과 등을 효율좋게 사용한다

사운드 노벨은 TV화면의 배경 영상과 사운드가 함께 (플레이어에게) 전달되는 동시에 표시되는 문장을 읽으며 선택지를 고르는 것이다. 이야기의 전개에 따라 플레이어가 행동을 선택할 수 있다. 게임북의 형태에 아주 가까우며, "게임북을 컴퓨터게임화한 것"이라는 것도 틀린 말은 아니나, '사운드 노벨'이라는 명칭대로 책에서는 불가능한 '소리' 및 '배경 영상의 움직임' 같은 연출을 효과적으로 사용함에 따라 플레이어에게 현장감, 긴장감을 가져다 준다. 그런 특징으로 인하여 호러/서스펜스에서 이 장르는 시작되었으며, 그런 장르에 특히 어울린다 할 수 있다.

플레이어의 선택은 곧바로 영향을 나타내진 않으며, 한참 후의 전개에 영향을 주거나 한다. 그렇기에 플레이어는 어떤 선택이 잘못되어 이야기가 꼬이게 되었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있으며, 특정한 선택지를 이어서 고르는 것에 따라 특수한 루트로 빠지는 경우도 있다. 또, 클리어 횟수나 이미 본 스토리의 진행 상황에 따라 출현하는 선택지가 늘어나거나 바뀌기도 하는, 이전의 어드벤처 게임에서는 그다지 볼 수 없었던 특징도 가지고 있다


-Wikipedia-

 


 

 위키피디아에서 카피해온 설명인데... 다소 딱딱하죠? (저도 제대로 안읽었다는ㅋㅋ...)

그냥 제가 이해한대로 설명할게요. 소설(Novel)이라는 장르는 문학작품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으며 소위 '문학적 상상력'을 높여준다고 합니다. 인물, 배경, 사건의 3요소에 의해서 구성되는 '플룻'을 읽으며 머릿속으로 장면을 그려가면서 작품을 완성시켜나가는 것이죠. 사운드 노벨은 가장 단순하게는 '소리를 곁들인 소설읽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때 즐겼던 게임북(**쪽으로 가시오)같은 형식의 '선택지'가 존재한다는 것이 좀 다르지만 작품의 재미를 높여준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죠. '사운드'라는 말이 붙는 이유는 작품의 '몰입도'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서 시기적절하게 bgm을 넣어주어서 독자의 상상력을 높여주기 때문이라는 거죠.
 


하지만 결코 소설의 본질을 잃지 않기 위해서 화면은 배경화면과 불확실한 그림자 형태의 인물을 제시해주며 상황묘사를 배제하는 기법을 사용한답니다. 어디까지나 내용으로 승부하고 사운드는 부가적이라는 점에서 게임보다는 소설이라는 느낌이 들 수 있답니다. 이것을 강조하는 이유는 바로 '비쥬얼 노벨'이라는 약간 차이를 보이는 장르가 있기 때문이죠. (요즘은 그 경계가 허물어져가고 있는 듯 하지만..)



 


갈수록 더해져가는 살육과 광기, 그리고 의문들...


 


그럼 이제 다시 쓰르라미로 돌아와서 작품내용을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쓰르라미 울적에는 위의 프롤로그에서도 나와있듯이 기본적 장르는 호러, 미스테리, 추리물입니다. 일단 쇼와58(1983년)이라는, 아직 제대로된 컴퓨터나 인터넷이 등장하기도 전인 다소 옛날 시대의 일본의 한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합니다. 이곳으로 전학오게된 주인공 '마에바라 케이이치'는 시골마을의 분위기에 금새 익숙해지며 친구들과 친해진다는 스토리로 이야기는 시작하죠.(주연 4명이 모두 여자임...)

하지만 평화로운 일상도 잠시뿐, 우연히 알게된 마을의 참극과 '오야시로신의 저주', 주변은 점점 피로 물들어가고 친구들에게까지 목숨이 노려집니다.(위의 그림은 스포일러?) 주변에 내편은 아무도 없고 주인공은 심지어 왜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가에 대한 이유조차도 찾지 못하죠. 뭐가 어떻게 된지 하나도 모르는 것은 주인공뿐만아니라 스토리에 몰입하여 플레이하고 있는 사람조차 마찬가지죠. 결국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은 채 첫 시나리오를 마친 플레이어는 의문투성이로 다음 시나리오를 플레이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ㅎㅎ

그것이 바로 이 작품이 '문제편'과 '해답편'으로 나뉘어있는 이유입니다.(정확히 문제편이라는 단어는 구별하기 위해 사람들이 붙인 것이지만..) 이  터무니없는 미스테리를 풀기 위해 사람들은 힘을 모았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마련되어 있는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무수히 많은 추측과 설을 만들어내며 끝없는 논쟁을 벌이게 된 것이죠.
 
그런데 '문제편'이 전부 나오고 나서 '해답편'이 나오기 까지의 기간은 무려 3년!! 그 기간동안 작가(필명 용기사07)는 정답을 알려주지 않았던 것이죠. 3년동안 이 게시판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수많은 글이 올라왔다는것은 이 작품의 인기를 실감하게 해주네요. 아니, 오히려 인기의 비결이라고 해야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프롤로그의 이 시를 이해할 수 있다면 당신은 시나리오를 완벽히 추리해 낸 것이다.


 


재미있는 점은 이 작품은 '선택지'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똑같은 장면을 보게 되는 것이죠. 즉 '게임성'이 전혀 배제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게임 내 시나리오 메뉴에서 설명을 읽어보면 '난이도는 극악'이라는 말이 버젓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죠. 이 작품에서의 '난이도'는 바로 미스테리를 얼마나 추리해 낼 수 있는가를 말하는 것이랍니다. (저 같은 경우는 문제편 3개의 시나리오 중 1개만 겨우 감을 잡는 정도였으니...)

 '쓰르라미 울적에'는 여러 사운드 노벨 작품중에서도 유래없이 유명한 성공작입니다. 이익이 목적이 아닌 몇몇사람들이 뜻을 모아 만든 소위 '동인'게임으로 시작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한국에서 그 이름을 널리 떨쳤답니다. 매번 새로운 시나리오가 등장할 때마다 난리가 났었고 게시판은 달구어졌고요. 정말 오랜기간동안의 시나리오가 모두 끝나고 드라마cd제작, tv애니메이션으로 또 한번의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애니는 팬층에게는 졸작으로 평가되지만 처음보는 이들에게는 매우 호평을 받았지요...) 이어서 각종 플랫폼으로 관련 게임 타이틀 발매와 실사영화화되었고 심지어 아직까지도 닌텐도DS용 게임이 나오고 있을 정도이니 인기가 하늘높은줄 모른 답니다.

쓰르라미는 동인게임의 특성상 pc판으로 쉽게 다운받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읽은 여러분도 도전해보지 않겠어요? 예상 플레이시간은 이것저것 합쳐서 약 90시간, 쉽지 않은 대장정이 될 수도 있을 것이랍니다. 요즘은 psp나 심지어 pmp로 쓰르라미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고 알고 있네요. 소설읽는 느낌으로 한번 첫번째 시나리오 '오니카쿠시'만이라도 플레이해보는 게 어떤가요. 어느새 깊숙히 몰입하여 효과음이 나올때마다 소스라치게 놀라고 배경음에 공포를 느끼고 있을 자신을 발견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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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엘리슨 2010.07.11 0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서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 BlogIcon rhltn 2010.07.11 0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니판으로 먼저 접해버린 덕분에 해답을 다 아는 채로 원작을 플레이해버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재미가 반감해서 결국 원작은 중도하차........
    아이폰용으로도 나와 있더군요. 원작을 그대로 아이폰으로 포팅한 것 같은데 오니카쿠시편만 무료이고 그 이후는 좀 비싸서 평가는 그다지......

    • BlogIcon HEURISTIC 2010.07.11 1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확실히 저도 원작 1회차 플레이 후 다시 하려고 했지만 결말을 알아버려서 차마 못하겠더라구요.
      //아이폰으로까지도 나왔다니 정말 대단하네요+_+

  3. BlogIcon 귀뚜라미_ 2010.07.11 1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허
    게임판에는 더 많은 정보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ㅋ

    • BlogIcon HEURISTIC 2010.07.11 18: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애니판엔 나오지 않은 내용중에는 추리에 도움을 주는 정보도 있지만 시각적으로는 전달할 수 없는 미묘한 감정표현이라든지 긴박감등이 더 자세히 묘사되어 있죠

  4. BlogIcon 우시오. 2010.07.11 15: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이것이 고어형을 만든 것중의 하나인가?
    그보다 쓰르라미도 굉장히 힘들게 본 고로 원작은 GG

    ps 추가바통 하나 더 받으세요 ㅋㅋ

  5. BlogIcon 影猫 2010.07.11 15: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맨처음 쓰르라미를 접했을때 꽤 충격에 빠졌었답니다..
    잔인함도 있거니와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에도 시간이 상당히 걸렸으니까요.
    원작을 플레이하라면 전 아마 GG를 칠 것 같습니다.

    • BlogIcon HEURISTIC 2010.07.11 1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용 이해면에서는 원작이 조금 더 도움이 되겠지만.. 역시 공포라든지 잔인함이라든지는 원작의 충격이 너무 크겠군요..

  6. BlogIcon 리카쨔마 2010.07.11 2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쓰르라미는 전편에 걸쳐 해설했던 작품입니다.
    애니 방영 이후에는 관심을 아예 끊었지만 여러모로 추억은 있는 작품입니다.

    • BlogIcon HEURISTIC 2010.07.11 2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오히려 애니 종영 이후인 고3시절에 게임으로 접한 특수한(?) 케이스 였어요ㅎㅎ
      내용을 끝까지 알고 있는 친구녀석이 조금씩 떡밥을 던져주고 저는 매일 조금씩 플레이하면서 그녀석에게 제 추리를 설명하고...
      여하튼 끝까지 네타당하지않고 플레이하는 데에 성공했답니다. 잊지못할 추억이네요

  7. BlogIcon Ja 2010.07.11 2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니는 일부러 원작게임으로 접하고 싶어서 안봤는데 지금까지 그 게임 한다는걸 잊었네요,
    여름이니 한번 해볼까봐요,, 후훗 무서운건 전혀 못하지만?

    • BlogIcon HEURISTIC 2010.07.11 2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앗 저랑 비슷한 케이스네요. 고3의 바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주변사람들의 충고에 따라 애니가 아닌 원작으로 도전했던 때가 기억나네요.
      엄마눈 피한답시고 새벽에 불끄고 자는척 침대안에 들어가서 psp로 한 덕에 공포감이 200%로 증가했었죠ㅠㅜ

또 쓰르라미 울 적에를 포스팅하게 됬다... (질리지도 않냐?)

쓰르라미 울 적에의 설명은 지난 포스팅을 찾아서 읽어보면 충분할 것이다. 오늘은 쓰르라미 울 적에 애니메이션에 대해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한다.

결론 : 1기 대 패 망ㅋ 2기 어떻게든 만회...

그렇다,,, 많은 작품이 그러하듯 원작을 뛰어넘는 작품은 드물다.(반대하는 사람들도 있겠지... 대표적으로 데스노트) 쓰르라미 울 적에는 참신한 발상과 뛰어난 필력으로 사랑을 받았다. 그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한다면 애니메이션도 성공했어야 맞다.

물론 흥행에는 성공한 듯 싶다. 그러면 뭣때문에 망작설이 나오는 걸까? 그것은 원작을 플레이 해본 나 같은 유저라면 잘 알고있다. 쓰르라미 애니는 (특히 1기) 원작의 분위기를 전!혀! 살리고 있지 못하다.
거기에 작붕이 매우심하다.
마치 삼류 작가가 그린듯한 표정과 그림체를 확인하고 싶으면 당장 쓰르라미 1기 1화를 틀어보라 (처음 접하는 사람은 정신없는 긴장감에 그런거 신경쓰지도 못할듯...)

그뿐이 아니다. 나는 솔직히 그림체 따위는 아무래도 좋다. 옛날부터 훌륭한 작품은 대개 흥행공식으로 통하는 그림체를 택하고 있지 않고, 그림체로 애니를 평가한다는 것은 하수들이나 하는 짓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작을 모두 플레이 해본 자로서 쓰르라미 애니는 '구성'이 글러먹었다. 감독의 역량이 부족했을까? 아니면 짧은 시간안에 모든 내용을 담기가 힘들었을까? 적어도 후자는 아니라고 본다.

많은 작품들이 애니화되면서 대폭 삭제되는 부분이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것도 다 하기 나름이다. 실제로 애니 중간중간 정말로 '엉뚱한'부분에서 2~3초를 지연시키는 장면을 넣으면서 정말로 중요한 부분의 대사는 생략한다... 이런게 한두번이 아니라 1기 전체에서 지속된다... 하지만 2기에서는 이런 게 거의 없어지고 '구성'면에서는 나를 만족시켜주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생략 무지많다...)



마지막으로 사운드 이야기이다. 훌륭한 사운드는 애니를 빛내준다. 평범한 일상부터 긴장감 조성까지 '쓰르라미 울 적에'원작은 사운드 면에서 최고이다. 사운드노벨이라는 장르에 걸맞게 50여개에 달하는 bgm으로 플레이어들의 애간장을 녹이고 심장을 얼어붙게하며 눈물을 흘리게 했다.

하지만 애니는 ..... 답이 안나온다. 원작을 배제하더라도 같은 시대의 다른 애니들과 비교해봐도 사운드면에서는 별 5개만점에 0개를 주고 싶다. 적어도 게임에 등장한 bgm만 적절히 활용했어도 훌륭한 작품이 됬을텐데... 그러지 못한 점이 아쉽다.

하지만 애니에도 매우 칭찬해주고 싶은 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OP과 ED곡이다. (이것은 애니 사운드작업 팀과 무관하므로 '사운드'와는 분리한다) 1기와 2기 총 4곡의 노래는 나의 화를 풀어주기 충분했다.

1기 OP : 쓰르라미 울 적에
2기 ED : Why, or why not
1기 OP : 나락의 꽃
2기 ED : 대상a

OP곡들은 쓰르라미 시리즈의 광기와 공포분위기를 충분히 살려주는 곡이며
ED곡들은 쓰르라미 시리즈의 더없이 슬픈 참극의 분위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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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곡은 1기 OP곡이다. 두말하면 잔소리, 쓰르라미 그 자체인 것 같다.
가사가 매우 인상깊은데 주목해야 할 점은 인트로의 '항게하레하레이~'부분이다.

이 노랫말은 일본어도 아니고 다른 어떠한 언어도 아닌 이른바 '외계어'이다. 흥행을 위해 이러한 요소를 집어넣는 애니 노래는 실제로 많이 있었다. 하지만 이 무시무시한 노래에 또 어떠한 미스테리가 숨어있단 말인가...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듯이 정답은 역재생에 있었다.
아래 두개의 동영상은 1기 OP (tv size) 원곡동영상과 그것을 역재생한 동영상(original size)이다.
쓰르라미의 광기를 한번 느껴보도록...

  
1기 OP (tv size) 원곡동영상


역재생한 동영상(original s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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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때론 후회해도 너무 늦어 돌이킬 수 없는 일을 저지르곤 한다...





쓰르라미 울 적에 OST 중 YOU (Vocal ver.)


전에 소개한 적 있는 쓰르라미 울 적에라는 사운드 노벨 작품의 OST중 하나이다.
쓰르라미 울 적에는 '사운드'노벨 인 만큼 bgm면에서 타 작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주는데 동인게임이라는 것을 감안 하였을때 이 정도이면 대단한 것이다. (아무런 투자비용도 없이 시작한 동인게임제작이었고 첫 번째 시나리오인 오니카쿠시편의 cd는 100엔 이벤트를 통해서 팔리기도 했다는...)

수많은 트랙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메인'을 장식하는 것이 바로 이 YOU라는 곡이다. dai라고 불리우는 작곡자가 만든 곡이며,  '쓰르라미 울 적에' 원작, 애니, 영화 등등 을 통틀어서 가장 유명한 곡이 아닐까 싶다.

bgm 인 만큼 피아노 멜로디가 원곡이며 후에 가사를 입혀 보컬버전이 등장하였다.(포스팅한 곡) 이 오리지널 보컬 버전이 엄청난 인기를 얻어 쓰르라미가 유명해지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 후에 애니메이션 쪽 성우들이 각각의 가사를 입혀 캐릭터 송 형식으로 'Dear You'시리즈 앨범을 발표하였고 이 외에도 수많은 버전으로 재탄생되었다.

각설하고, 이 노래에 대해 좀더 이야기 해보자면 굉장히 잔잔하면서도 슬픈 곡이다. 단순한 가사이지만 작품과 연결시켜보면 그 깊이를 알 수 있고, 굳이 작품을 모른다고 하더라도 mp3p에 넣어 가지고다니며 들을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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貴方(あなた)は いまどこでなにを して いますか
아나타와 이마 도코데나니오 시테 이마스카
당신은 지금 어디서 무얼 하고 있나요

ごの 空(そら)の 續(つづ)く 場所(ばしょ)に 居(い)ますか
코노 소라노 츠즈쿠 바쇼니 이마스카
이 하늘의 이어진 곳에 있나요

今(いま)まで 私(わたし)の 心(こころ)  埋(うめ)て いた 物(もの)
이마마데 와타시노 코코로 우메테 이타 모노
지금까지 나의 마음을 채우고 있던 것

失(うしな)って 初(はじ)めて きづいた
우시낫테 하지마테 키즈이타
잃고 나서야  처음으로 알게 되었죠

こんなにも 私を 支えて くれて いた こと
콘나니모 와타시오 사사에테 쿠레테 이타 코토
이렇게나 나를 감싸고 있던 것

こんなにも 笑顔を くれていた こと
콘나니모 에가오오 쿠레테이타 코토
이렇게나 웃음을 주었던것

失ってしまった  たいしょうは とてつも なく 大きすぎで
우시낫테시맛타 타이쇼우와 토테츠모 나쿠 오오키스기데
잃어버리고 만 것은 감당 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소중해서

取りそうと ひっしに 手を伸ばして もがくけれど
토리모도소우토 힛시니 테오 노바시테 모가쿠케레도
되 찾겠다고  필사적으로 손을 내밀어 허우적대도

まるで 風の ように すりぬけ て
마루데 카제노 요우니 스리누케 테
마치 바람 처럼 빠져나가고

とどきそうで とどかない
토도키소우데 토도카나이
닿을 것 같지만 닿지 않아요

孤獨(こどく)と 絶望(ぜつぼう)に 胸(むね)を 締(し)め付(つ)けるね
코도쿠토 제츠바우니 무네오 시메 츠케루네
고독과 절망이 마음을 죄어와

心が こわれそうに なるけれど
코코로가 코와레노소우니 나루케레도
마음이 부서져 내릴것 같지만

思い出に のこる 貴方の 笑顔が
오모이데니 노코루 아나타노 에가오가
추억 속에  남겨진 당신의 웃는 얼굴이

私を いつも はげまして くれる
아나타오 이츠모 하데마시테 쿠레루
나를 언제나 격려해 주어요

もう 一番 あのころに もどろ
모우 이치도 아노 코로니 모도로
다시 한번 그 무렵으로 돌아가도록 해요

こんどは きっと だいじょうぷ いつも そばで 笑って いよう
코응도와 킷토 타이쇼 다이죠우부 이츠모 소바데 와랏테 이요우
이번은 분명 괜찮아, 언제나 옆에서 웃고 있어요.

貴方の すぐ そばで
아나타노 스구 소바데
당신의 바로 옆에서

貴方は いまどこでなにを して いますか
아나타와 이마도코나이오 시테 이마스카
당신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ごの 空の つづく ばしょにいますか
코노 소라노 츠즈쿠 바쇼니 이마스카
이 하늘의 이어진 장소에 있는 건가요

いつもの ように 笑顔で いて くれますか
이츠모노 요우니 에가오데 이테 쿠레마스카
언제나 처럼 웃는 얼굴로 있어 주는 걸까요

今は ただ それを 願い續ける
이마와 타다 소레오 네가이츠즈케루
지금은 단지 그것 만을 바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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