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서 뿜어져나오는 한줄기의 무리水!
다들 잘 모르시는 거 같아서 안타까운...
일산 호수만화축제에 다녀왔어요.
집인 안암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한시간 이십여분 정도 가서 3호선 끝자락 쪽 정발산 역에서 내리니
그 유명한 일산 호수공원이 시원하게 펼쳐져 저를 맞아주더라구요.
일산에 사는 친구를 불러 일산 구경도 하고 겸사겸사 돌아다녔습니다.
호수만화축제는 10.9~10.10 2일에 걸쳐 진행되었구요,
만화에 관련된 내용뿐만아니라 여러가지 재미있는 부스나 행사도 같이 하더군요.
어린 아이들과 같이 나온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서코와 비교했을 때는 코스어를 제외한 관람객이 대부분 일반인들이었고
지르거나 코스프레를 구경하러 일부러 찾아온 사람들은 거의 없었어요.
인근의 여러 고등학교의 만화 동아리에서도 참가했더군요.
전문적인 부스가 아니라 이런 풋풋한 창작일러스트를 볼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답니다.
만화와는 상관이 없긴 하지만...
보드게임 카페도 나름 흥했던 거 같아요.
마켓은 이게 전부랍니다ㅠㅜ
참여 부스가 5개 정도 밖에 안되서 서코와 비해 매우매우 초라했어요.
이 부분에 대해선 많이 실망했답니다.
좀더 많은 홍보가 필요한 거 같아요.
1시 정도부터 밴드분들이 와서 애니송 공연을 하시더군요.
어떤 팀이었는지는 자세히 모르지만 나름 괜찮았던 것 같아요.
이 외에도 서코와 같이 애니송 노래자랑 대회가 있었구요,
코스프레 콘테스트는 좀 더 늦은 시간에 있어서 보고 오진 못했네요.
그래도 서코와 다른 호수만화축제만의 장점은 바로 이겁니다.
뒷편에 보이는 천막에서 코스프레 의상을 대여해주고 있더군요.
"코스프레 체험" 이벤트는 한국에서는 좀처럼 하기 힘든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의상들이 준비되어 있었답니다.
가격은 30분에 3000원 정도여서 옷입고 사진찍고 그러기엔 저렴한 것 같았어요.
물론 저는 해보진 않았어요;;
코스프레 참가자 분들은 오후부터 상당히 많이 눈에 띄였답니다.
서코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행사규모가 작았던 거에 비하면
코스어 분들 굉장히 많이 오신 편인 거 같아요.
(코스어분들 반, 구경하는 사람 반 ㅠㅜ)
시간상 오래있지 못해서 사진 많이 못 찍었어요ㅠㅠㅠㅠㅠㅠ
뒤에 공연도 굉장했다고 한 거 같은데 많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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