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 출국
저의 일본여행은
출국 하루 전인 20일날 시작되었습니다ㅋㅋ
월요일인 21일 아침 8시 출발이라고 해서 집인 안암역에서 5시첫차를 타고 부지런히 가면 시간이 넉넉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공항리무진이 1시간 40분 정도 걸린다고 해서
급하게 짐만 후다닥 챙겨서 전날 저녁에 인천공항으로 출발!~
시험기간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남아있던 소논문 과제를 출국하기 전에 완성시키려고 밤새며 컴을 할려고 했는데...
왠걸?
인천공항의 컴퓨터는 10분에 500원이나 해서 저에게 피를(?) 흘리게 했답니다ㅠㅜ (거의 만원이나 썼다는ㅠㅜ)
어쨌든 친구들과 아침에 만나서
적절한 시간에 적절히 출국!~
비행기는
JAL항공사라서 스튜어디스 분들도 전부 일본분들ㅋ
(제가 듣기엔 서투르게 들리지만ㅋㅋ) 영어를 하실 줄 알아서
일본어로 대화할 기회는 그다지 없었답니다.ㅋㅋ
어쨌든 밤을 새운 피로로 인해서 그냥 푸욱 잤어요~
나리타 공항은 도쿄 중심부에서 많이 떨어져 있어서 숙소까지 가는데에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우리나라의 '공항철도' 가 있다면 일본에는
'나리타 익스프레스(Nex)' 가 있습니다.
이걸 타고 도쿄역까지 단숨에 갈 수 있는 것이지요ㅋㅋ
일본여행 TIP!
스이카&Nex 라는 3500엔 짜리 표를 사면 1500엔이 충전되어있는 '스이카' (우리나라의 마이비나 티머니에 해당하는 교통카드) 와 함께 1~2000엔 정도 할인된 가격의 Nex 티켓을 묶어서 받을 수 있답니다.
나리타 익스프레스의 늠름한(?) 모습
도쿄 중심부로 들어가기전의 한적한 교외풍경
참고로 이때 MP3P로 BGM은
One More Time, One More Chance (초속5센티미터 OST) 깔아주면 싱크로율 100% 랍니다.
(실제로 들으면서 갔다는..)
드디어 도쿄역에서 JR라인을 이용해서
아사쿠사바시 역에 내려 숙소인
니혼바시빌라 호텔에 도착
예약한 방은
세미더블 룸 3개 였지만 둘째날 저녁
월드컵을 같이 보면서 밤을 새기로 해서 방 하나를 큰 방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여행 계획을 주도했던 친구는 이 호텔에서 묵어본 경험이 있다며 자신있게
영어로 대화를 시도했지만 실패... (언어장벽 젭ㅂ라)
결국 제가 나설 수 밖에 없었죠.
나 : 예약한 방 3개중에 1개의 방 사이즈를 큰 방으로 바꾸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담당자 : 괜찮습니다만, 일반의 더블룸과 트윈룸이 있는데 어떤 방으로 하시겠습니까?
나 : 추가 요금은 어떻게 됩니까?
담당자 : 트윈룸은 하루에 2500엔의 추가요금이, 더블룸은 1500엔의 요금이 더해집니다.
친구들 : (돈얘기는 귀신같이알아듣는다..) 헐퀴 멀케 비싸 걍 더블룸으로 하자
계획 짰던 친구 : 아니야 더블룸도 작을 수 있으니까 보고 결정하는게 좋을듯ㅋㅋ
나 : (아씨밬ㅋ 이건 또 어떻게 말하지...) 저.. 죄송하지만 방 사이즈를 보고난 뒤에 결정하고 싶은데요..
담당자 : (흔쾌히) 아 괜찮습니다, 이쪽으로 안내해드리죠
같이 3층으로 이동
담당자 : (방하나를 열면서) 이 방이 더블룸입니다.
나 : (헐퀴 왤케작아?..) 아.. 이런 너무 작군요. 트윈룸을 보여주세요
담당자 : 따라오세요. (다른방 보고) 이 방이 트윈룸입니다.
나 : 그럼 트윈룸으로 하겠습니다.
이정도의 회화가 된다면 아마 일본 어디 가서도 말 안통할 일은 없을거에요ㅋ~
(여러분들도 일어해석 도전해보시길)
결국, 우여곡절끝에 짐을 맡기고 다음 여행지로 이동
하라주쿠 역 도착
유명한 교자(만두) 집에서 밥을 먹기위해 가던중에 발견한...
뭘하는 가게인지는 묻지마세요ㅎ 하라주쿠 명물중에 하나라네요
뭐 이런느낌의 교자집이었습니다.
교자는
6개의 300엔이었으니까 비싼 편이었죠... 밥도 따로 돈을 내야한답니다.
메이지 신궁 입구 도착
메이지 신궁에서
참배하기 전에는 먼저 이곳에서 입과 손을 씻는 의식을 치러야 한다는 군요
저 나무 국자(?)에는
입을 직접대지 않고 손에 물을 받아서 입에 머금는게 포인트!
절대 물을 삼켜서는 안된다고 하네요.
이게 먼진 다들 잘 아실듯ㅋㅋ
제가 쓴 내용은 이렇습니다.ㅋㅋ
골수 쓰르라미 팬 인증이죠... [어..어이! 위험하자나 이거]
써있는대로
500엔이랍니다.ㅎㄷㄷ
젊음의 거리
타케시타도리에 도착
북적이는 사람들과 잡상인으로 거리는 터질듯했답니다.
사람들도 괜찮게 생기고, 활력이 넘치는 거리죠.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다이소가 하라주쿠에도 있답니다. 엄~청 커요
명물이라 불리우는
크레페 집입니다. 3~500엔에 정말 이쁜 크레페들을 먹을 수 있어요.
다케시타도리를 나와서 캣츠스트리트로 향하는
오모테산도 거리 중간에 들러본
키디랜드
말그대로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물건 천국이에요. 없는게 없답니다.
하지만 저는 별로 흥미를 느끼진 못했다는..
캣츠스트리트는
고가의 패션 브랜드 가게가 줄지어 있는 패션의 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시 저랑은 별로 맞지않는 것 같군요.
시부야로 가는 길에 지나야하는 곳이므로 단숨에 통과!~